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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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왁스 "北서 내 노래 알줄 몰랐다…삼지연 관현악단 선곡 놀라워"

기사입력 2018.02.09 17:54 / 기사수정 2018.02.09 17: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단장 현송월)이 가수 왁스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끈다. 특히 왁스의 히트곡이 아닌 숨겨진 명곡 '여정'을 선곡했다는 점이 놀랍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예술단)은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을 열고 '여정'을 열창했다. 

왁스는 북한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손으로 추정되는 김한솔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왁스의 곡을 링크시키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한 왁스의 소감을 들어봤다.

Q. 평창올림픽 기념 북한예술단 공연 중 왁스의 '여정'이 포함되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A.이번에 평창올림픽을 기념해서 평양예술단이 공연한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내 곡이 불려졌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더군다나 (내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화장을 고치고'나 '엄마의 일기' 같은 곡이 아닌 '여정'이 불렸다고 들었을 때 한 번 더 놀랐던 거 같다. 

Q. 북한에서 본인 곡이 알려진 걸 알고 있었는지.

A. 북한에서 제 노래를 알거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에도 소식을 듣고 어느 분이 선곡을 했을까, 어떤 분이 좋아한 노래였을까란 궁금증도 생겼다.

Q. 왁스에게 ‘여정’은? 

A. 곡을 처음 받았을 때는 ‘여정’의 감성이 너무 무거워 걱정이 앞섰던 곡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니 저도 다시 ‘여정’을 찾게 되고 그 짙고 무거운 감성에 애착이 가게 되는 것 같다. 

Q. 향후 북한 공연 계획이 있다면?

A. 만약에 남북 관계가 개선 되어 한국 가수들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고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노래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한편 왁스는 최근 새 디지털 싱글 '바보같은 너'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2'에 슈가맨으로 깜짝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iMe KOREA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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