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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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강기영 "10살 아래 유승호와 친구 역, 이질감 없어"

기사입력 2017.12.04 15:34 / 기사수정 2017.12.04 15: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기영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강기영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이미지를)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강기영은 젠틀하고 스마트한 KM 금융 대표 황유철 역할을 맡았다. 민규(유승호)와 동창이자 절친이지만 실력에 치이는 인물이다.

강기영은 "그동안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 위주로 많이 했는데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열등감을 지닌 캐릭터다. 그 열등감이 증폭되는 캐릭터다. 기존의 톤과는 다를 것 같다. 정대윤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보통 말하는, 상위에 랭크되는 직업을 시켜줬다. 'W'에서는 의사를, 이번에는 금융사 대표를 시켜줬다"며 웃었다.

정대윤 PD는 "어떤 직업군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 그런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승호와는 실제로 10살 차이가 난다. 그는 유승호는 "딱히 그런 생각을 안 한다. 연기할 때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기영 역시 "연기할 때 이질감은 없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유승호의 톤이나 눈빛이 어린 느낌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케미스트리를 같이 잘 맞출 수 있다"고 화답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승호는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김민규를 연기한다. 엄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천재 로봇 공학 박사지만 연애에는 젬병인 홍백균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로봇 캐릭터 ‘아지3’(채수빈)라는 공통분모로 엮인다.

12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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