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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알리스타 오브레임 "크로캅, 지하실로 갈 테니 파이트 머니만 줘라"

기사입력 2008.12.20 16:26 / 기사수정 2008.12.20 16:26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 "크로캅, 지하실로 갈테니 파이트 머니만 줘라"

국회가 쓰기 훨씬 이전부터 망치를 들고 다녔던 '해머맨'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이 단단히 화났다.

오브레임은 20일 'DreamFighters'와 가진 인터뷰에 "크로캅이 싸우고 싶으면 자기집 지하실로 오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싸움꾼 이전에 프로파이터다. 갈 테니 파이트머니만 지급하라"고 말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오브레임은 지난 9월 크로캅과 가진 경기가 무효로 끝나면서 또 피하지 말라며 줄곧 재시합을 요청해 왔다. 이 같은 사실을 듣고 크로캅이 "그렇게 싸우고 싶으면 우리 집 지하실에 있는 옥타곤에 와서 싸우자"며 반발했던 것. 오브레임의 이번 발언은 바로 그 크로캅의 반발에 대한 답변이다.

또 오브레임은 "그는 나를 넘고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싸우고 싶다고 했는데 러시아에도 멋진 지하실은 많다"며 "파이트 머니만 준다면 나는 집의 지하실이 아니라 주방, 수영장에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룰은 상관없다. 스탬핑이든 엘보우든 무엇이든 관계없다"고 말하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초 크로캅과 오브레임의 대전 연말 있을 'Dynamite!! 2008'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크로캅의 상대가 최홍만으로 바뀌면서 무산됐다. 오브레임은 크로캅과 가진 지난 시합에 대해서도 "사실 내가 파울컵을 가격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마지막 니킥은 정말 그의 파울컵에 들어가지 않았다. 허벅지를 가격했던 데도 그는 자신의 급소를 먼저 움켜 잡았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내가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렸다고 했는데 닥터 스톱 시점에서 허덕이던 건 그 녀석이다. 나는 과거 -93kg에서 활동할 때보다 체력이 훨씬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콜 해머스의 트레이너인 브레다 올랜드와 K-1 파이터인 구칸 사키, 에롤 짐머맨, 스테판 레코 그리고 그와 격전을 두차례 치렀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오브레임. 그가 과연 크로캅을 꺾고 차후 목표 상대로 밝힌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룩 레스너(미국)까지 제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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