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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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두산 타선의 '에이스 도장깨기', 헥터마저 무너뜨렸다

기사입력 2017.10.25 21:56 / 기사수정 2017.10.25 22: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타선이 '에이스 도장깨기' 행진을 이어갔다. KIA 헥터마저 무너뜨리며 '못말리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산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오프에서 NC 마운드를 흠씬 두들기며 거의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뽑아낸 두산이었다. 두산 타선의 컨디션 자체가 좋은 것도 있었지만, 가을을 길게 치른 NC의 마운드가 지쳤기에 공략이 쉬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KIA의 에이스를 상대로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부터 박건우가 안타를 때려냈고, 3회에는 민병헌이 안타를 기록하며 헥터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임을 인식했다. 4회 안치홍의 실책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타순이 3바퀴 째를 맞은 5회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이동시켰다. 곧바로 박건우가 적시타를 연결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그리고는 두산의 장기인 장타가 터졌다. 김재환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오재일이 연이어 솔로포를 때려내며 백투백이 만들어졌다. 5점 차 리드를 잡으며 선발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NC의 에릭 해커, 장현식, 제프 맨쉽 등 주요한 투수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비범한 타격을 이어왔다. 쾌조의 컨디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졌고, 헥터를 상대로도 2개의 홈런 포함 6안타 5득점을 올렸다. 무시무시한 두산 타선의 에이스 정복은 계속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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