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07 15:40 / 기사수정 2017.10.07 15:2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로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극중 이제훈은 원리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로 열연한다. 그러나 영어를 배워야만 하는 옥분(나문희 분)를 도와 한 층 더 성장해나간다.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이제훈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실제의 나와 민재는 닮은 부분들이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제훈은 "난 일을 하거나 촬영을 할 땐 스스로 원칙을 지키자 하는 주의다. 그만큼 긴장을 많이 하고 실수가 없게끔 하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스스로 그런 의지가 커서 준비를 많이 한다. 현장에 왔을 때 원칙은 약속을 지키자다. 오늘 해내야 할 연기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많은 스태프들과 감독님께 보여 드려야 할 부분을 충족시키고 싶다. 실수하는 게 싫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또 일을 벗어난 일상의 나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평소에는 풀어지고 나른하게 있는 편이다. 스위치의 온오프처럼 양분돼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공식석상에 있을 땐 빛나려 노력하지만 일상에서는 전혀 그런 게 없다. 그게 스스로도 재밌는 부분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의 말처럼 '아이 캔 스피크' 속에서 연기는 물론 영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 역시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전작 '박열'에서의 일본어 연기 역시 그러하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최대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어에 능통한 조연출부터 영어 선생님도 따로 계셨다. 심지어 영어를 잘하는 역할이라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어렸을 때부터 봐 온 할리우드 영화들이 도움이 됐다. 그래도 전혀 몰랐던 일본어보다는 영어가 조금 더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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