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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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자녀 혜택 오해"…이경실, 아들 손보승 응원법(종합)

기사입력 2017.09.19 09:5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침마당'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딸 손수아의 길을 응원했다.

19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개그우먼 이경실과 배우 손보승 모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실은 학창시절, 사춘기를 크게 앓았던 손보승이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면서 변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승은 아나운서 왕종근의 아들 재민이 연기 학원으로 초대해 처음 오디션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손보승의 연극 무대를 처음 본 이경실은 깜짝 놀랐다는 소식도 전했다. 생각보다 연기를 잘 했기 때문. 이경실은 "아들이 연극을 한다고 해서, 사실 기대도 없이 친구들과 함께 보러갔다. 전혀 잘할 줄은 몰랐다"며 "그러나 아들이 연극 연기를 하는 것을 보는데, 깜짝 놀랐다. 친구들도 '네 아들 맞다'며 칭찬하더라"고 말했다.

손보승은 "극단에 속해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MBC 드라마 '아버지 제가 모실게요'에 한창수 역으로 출연하며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경실은 "연예인 자녀들이 배우를 지망하면 혜택 받는다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연예인 자녀와 일반인의 출발선이 다르고,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보다는 혜택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럽다.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오디션 보는데 관여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안 했다고 해도 관여했다고 오해를 사기도 해서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또 "보승이가 MBC '아버지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했는데, 일반인 어머니들이면 쫓아다니면서 인사도 드리고 도와줬을텐데 나는 기침이라도 하면 역효과가 날까 빵조차 들고 사가지 못했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딸 수아 양의 슈퍼모델 도전기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좋은 대학에도 진학했던 딸 수아는 3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와 슈퍼모델에 도전했다. 그런 딸의 선택을 반대했던 이경실은 "엄마, 나 더이상 행복하지가 않아"라는 딸의 말에 고집을 꺾을 수 밖에 없었다. 딸이 행복해지라고 보낸 유학이었지만 더 이상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날 손보승은 "연기로 인해 평범해졌으니, 앞으로는 더욱 잘하겠다"며 뮤지컬 넘버를 열창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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