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의 시즌 2승으로, 33만7500달러(약 3억8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또한 지난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이날 캐나다오픈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의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이 완성됐다.
경기 후 박성현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완벽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실수도 없었고, 그야말로 완벽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루키이기 때문에 샷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그저 자신감을 가지고 쳤다. 그 자신감이 올해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챔피언조에 속하지 않은 것도 오히려 여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됐다. 박성현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하면 더 긴장되는데 오늘은 한참 앞 쪽에서 경기를 해 마음이 편했다"고 돌아봤다.
박성현은 오는 9월 중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2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아지 '아토'를 본 지 오래됐다. 올랜도 가서 아토와 놀고 싶다"고 휴식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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