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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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내한 참 어렵다"…아리아나 그란데, 비공개 입국·보안 강화

기사입력 2017.08.14 18:02 / 기사수정 2017.08.14 18: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내한 공연을 단 하루 앞두고 있다. 그러나 입국 일정도 공유되지 않고 공연장 내부로 입장하는 절차도 까다로워 팬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이 소문을 듣고 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모였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는 신속히 입국하기는 커녕 "취재진이 있으면 입국할 수 없다"고 전달했다.

결국 취재진과 팬들 모두 현장에서 철수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현재 일본에서 출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예민한 상황이다. 공항에 너무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려있을 경우 아예 입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 측의 요청으로 입국 시 특별한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다행히 현장은 정리됐지만, 15일 오후 8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첫 내한공연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내한 공연을 진행하는 현대카드 측은 최근 아티스트 요청에 따라 보안 및 검색을 강화한다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공연장 내 모든 종류의 가방, 핸드백, 파우치 반입이 불가하다고 공지했으며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를 운영한다고도 덧붙였다.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장우산 등의 물품은 공연장 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셀카봉, 돗자리, 물벼옫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이 같은 철저한 보아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입은 트라우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범인이 가방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와 관객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리아나 그란데를 기다리는 팬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디바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한편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싱글 앨범인 ‘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화려한 신호탄을 울렸다.

작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현대카드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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