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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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라빠르뜨망'으로 첫 연극…김주원·김소진과호흡

기사입력 2017.07.19 10:52 / 기사수정 2017.07.19 11: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선웅이 연출하고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연기파 배우 김소진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추노', '직장의 신', '내조의 여왕', '오마이금비' 등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오지호는 '라빠르트망'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고선웅 연출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한 그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으로 출연한다.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주었던 신비한 매력을 춤과 연기로 보여준다.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싱9' 등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김주원은 그간 댄스씨어터 '컨택트', 뮤지컬 '팬텀'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지만 연극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빠르트망'에서 얽혀 있는 관계들의 키를 쥐고 있는 ‘앨리스’ 역에는 영화 '더 킹'으로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고 연극 '클로저', '단편소설집' 등 다수의 연극 작품들을 통해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김소진이 맡아 열연한다.
 
이외에도 영화 '곡성',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잘 알려진 배우 장소연이 ‘막스’의 약혼녀인 ‘뮤리엘’ 역을 맡았으며, 배우 조영규, 이정훈, 조영선, 배보람, 김용래 등이 함께 출연한다.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영화 '라빠르망'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약혼 반지를 사려던 날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된 막스. 그녀를 찾아 헤매는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있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Gilles Mimouni)가 직접 쓰고 연출한 영화 '라빠르망(L’appartment, 아파트먼트)'(1996)은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버무린 매력적인 스토리와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출연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에서 2004년 조쉬 하트넷 주연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Wicker Park)'로 리메이크되었다.영화에 출연했던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라빠르망'을 연극 '라빠르트망'으로 옮긴 인물은 연출가 고선웅이다.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된 고선웅은 영화를 반드시 무대 위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고,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Gilles Mimouni)를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선웅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2015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 연출가다. 그는 연극 '칼로막베스', '푸르른날에', 창극 '홍도', 뮤지컬 '아리랑', 오페라 '맥베드'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새겨나가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개·폐막식의 총연출자로 낙점되기도 했다. 
 
고선웅은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다.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 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7월 20일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뷰 기간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이며, 전석 30% 할인이 적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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