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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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수근 없는 '신서유기4'는 팥 없는 찐빵

기사입력 2017.07.18 23:30 / 기사수정 2017.07.19 17: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서유기4' 이수근이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큰 재미를 줬다. 

18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지옥의 묵시록'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OB(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와 YB(안재현, 규현, 송민호) 두 팀으로 나뉘어 '저-덕-체' 대결을 펼쳤다. 이에 제작진은 기 덕 체에 해당하는 멤버를 각각 고르라고 요청했고, 가장 먼저 이수근과 규현이 게임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게임은 '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지짐이 빨리 먹기'였다. 

문제는 매운 소스. 유독 멤버들 중에서도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이수근과 규현은 한입씩 먹으면서 발을 동동 굴렀고, 이수근은 호기롭게 큰 덩어리를 먹었다가 눈물, 콧물을 빼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지' 게임에 이어 '덕'에 해당하는 게임으로는 돼지씨름이 펼쳐졌다. 강호동은 돼지씨름을 하는 경기로 강호동과 송민호의 돼지씨름을 추천했다. 

이에 이수근은 자연스럽게 장내 아나운서로 변신해 양팀의 선수 소개에 나섰다. 이수근은 강호동을 향해 "중간에 약간 일이 있어서 원치 않은 휴식을 가진 수 푹 쉬었다고 말도 못하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이수근은 송민호에 대해서도 머리를 가리키며 "이것도 없고, 눈치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김병지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는 예능 치트키"라고 소개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의 남다른 입담은 계속됐다. 제작진과 드래곤볼을 두고 펼쳐진 게임에서 규현은 '조정뱅이'답게 소주 맛으로 소주 브랜드 맞추기에 나섰다. 규현은 맛을 보면서 애매한 반응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한모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규현은 어딘가 모르게 취해보이는 모습을 드러냈고, 이에 이수근은 갑자기 여명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수근의 갑작스러운 노래에 무슨 의미인지 다들 어리둥절해하자 "술 깨라고 여명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하더니 마지막엔 해외 스타들이 꼭 한국에 와서 꼭 한다는 "살람해요(사랑해요) 연예가 중계"를 외쳐 보는 이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이날에도 이수근은 적절한 타이밍에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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