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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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아이해' 이준, 정녕 배우가 될 상이었나

기사입력 2017.07.18 10:30 / 기사수정 2017.07.17 22:1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이돌 출신 이준, 그는 정녕 배우가 될 상이었던 걸까.

이준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안중희는 잃어버린 아버지인 줄 알았던 변한수(김영철 분)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허탈감에 빠진 상황.

이준은 그런 안중희로 분해 100% 몰입하며 오열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 배우로서의 자질을 재평가 받았다.

지난 2009년 그룹 엠블랙 멤버로 데뷔한 이준은 1집 'Oh Yeah' 활동 중 노래 중에 상의를 들어올리며 복근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집 'Y' 활동 중 공중회전 등 다양한 안무를 시도하며 커다란 팬덤을 확보했다.

아이돌 가수로서 무대를 장악한 이준은 연기자로 전향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데뷔한 해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최연소 헐리우드 진출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MBC 특집 단막극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 '샐러리맨 초한지', '정글피쉬2', '선녀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다 2014년 tvN '갑동이'를 통해 사이코패스 살인마 류태오 역을 맡아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소름끼치는 장면을 양산해냈다. 그렇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은 연기자 활동을 위해 엠블랙을 탈퇴했다. 그리고 '미스터 백', '풍문으로 들었소', 영화 '손님'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지난해 '뱀파이어 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거쳐 영화 '럭키'에서 유해진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준은 '아버지가 이상해'라는 작품을 만나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현대 무용수 출신으로 한때 대한민국의 K팝을 이끌었던 아이돌 가수로 활약했던 이준은 무대를 벗어나 어느덧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옷을 입혀 소화해내는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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