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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코리안리거…최지만·김현수·추신수·황재균 '동반 침묵'

기사입력 2017.07.10 13:54 / 기사수정 2017.07.10 13:5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10일(한국시간) 경기에 나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뉴욕 양키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안타를 치지 못했다.

▲ 최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먼저 최지만은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전반기를 타율 1할8푼2리로 마감했다.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과 6회말에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코리 크네블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이날 양키스 역시 1회초 석 점을 대거 내준 후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 '3G 연속 출루' 김현수, 3타수 무안타 1볼넷

김현수 역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하나 얻어냈고,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린 것이 소득이었다. 

김현수는 미국 미네아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고, 타율 2할2푼9리로 전반기를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김현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고, 후속 조셉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루수 땅볼, 5회초 1루수 땅볼, 그리고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볼티모어는 1회초 부터 석 점을 뽑은 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11-5로 승리했다.

▲ 추신수,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

추신수는 이날 1루를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5푼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3회말 2루수 땅볼, 5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베드로시안의 5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텍사스 역시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 황재균, 3타수 무안타 침묵

황재균도 마찬가지로 1루를 밟지 못했다. 황재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은 시즌 타율 1할9푼4리로 전반기를 마쳤다. 

황재균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기록한 후 4회말 3루수 병살타,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황재균은 7회초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취점을 뽑은 뒤 시소게임을 펼치다 연장 11회 승부 끝 8-10으로 패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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