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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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vs 하리, 아츠 vs 슐츠…K-1 서울대회가 다가온다

기사입력 2008.09.10 01:02 / 기사수정 2008.09.10 01:02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별들의 잔치' K-1 월드 그랑프리(이하 WGP) 16 서울 대회가 17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테크노골리앗' 최홍만과 '악동 챔피언' 바다 하리와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극강의 챔피언 '하이타워' 세미 슐츠와 '벌목공' 피터 아츠의 길고 긴 악연의 카드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탑수준의 파이터들이 참가하는 '별들의 잔치' K-1 WGP Final 16  in Seoul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보자.

오프닝 파이트 : 랜디 김 VS  박용수

K-1 정식 데뷔 하 1년 여간 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랜디 김은 일본에서 갈고 닦아 그동안 많은 기량을 향상시켜 리저버 자격으로 출전했던 8월에 열린 '하와이 GP'에서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나, 구칸 사키에게 KO를 당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로 킥이나, 원 투 등의 복싱스킬로 자신만의 게임을 해 나아가는것이 가장 발전했다고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반면, 박용수는 타이완GP에서 우에하라 마코토를 맞이하여 발전된 모습은 보였으나 상대의 펀치에 두려움을 느끼는 듯 보이고, 공격시 혹은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가드를 잘 올리나 뒤로 빠지거나 피할 때, 혹은 체력이 고갈되었을 때 태권도 파이팅 스타일로 변화하며 가드가 무의식적으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상승자 : [랜디 김]

오프닝 파이트 : 자빗 사메도프 VS 파비아노 다 실바

타이완GP 수퍼파이트에서 확연한 기량 저하를 보이는 레이 세포를 그의 주특기인 노가드로 조롱해가며 승리했던 자빗 사메도프는 다른 헤비급 선수에 비해 무게가 비교적 적게 나가지만 스피드를 무기로 패트릭 배리, 더그 바이니등의 유럽 강호들과 싸워왔다.

파비아노 다 실바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2003년 세계 극진가라데대회에서 일명 피카츄, 알렉산더 피츠쿠노프에게 이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상승자 : [자빗 사메도프]

FINAL 16 1경기 : 구칸 사키 VS 레이 세포

앞에서도 말하다시피 레이세포의 기량 상당히 저하가 되어있는 상태. 세미 슐츠에게 패배 이후로 비욘 브레기, 피터 아츠, 바다 하리, 자빗 사메도프 까지 4연패의 늪에 빠 졌다. 게다가 체력과 경기력또한 점점 퇴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구칸 사키는 로 킥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빠른 발, 그리고 왼쪽 훅을 중심으로 KO를 이끌어 낼 것이다.

예상승자 : [구칸 사키]

FINAL 16 2경기 :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에롤 짐머만

극진 가라데 출신의 글라우베 페이토자, 앤디 훅부터 바다 하리까지 많은 강자와의 대전 경험을 가진 베테랑 파이터로서 경험과 실력을 통해 상대에게 압력을 서서히 가한다. 에롤 짐머만은 킥복싱 전적은 60전이 넘을 만큼 나름대로 경험을 쌓은 파이터. 힘과 체력은 넘치지만, 훅이라던가 킥을 할 때 동작이 크다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예상승자 : [글라우베 페이토자]

FINAL 16 3경기 : 레미 본야스키 VS 폴 슬로윈스키

플라잉 젠틀맨과 로 킥 스페셜 리스트의 만남, 서로 구사하는 스타일이 바로 킥, 킥 공격보다는 펀치 스킬에서 결정이 날 듯. K-1의 전설 미스터 퍼팩트 어네스트 후스트   의  가르침을받고 있는 폴 슬로윈스키, 과연 대어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예상승자 : [레미 본야스키]

FINAL 16 4경기 : 루슬란 카라예프 VS 할리드 디 파우스트

미남 파이터들의 경기. 예전의 시합으로 돌아보면 루슬란 카라예프의 스타일은 난타전이었지만, 현재 몸의 근육량을 늘리고, 틈을 엿보며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반대로 할리드 디 파우스트는 승패에는 관심이 없는 듯이 최선을 다해 전진하는 스타일.

루슬란 카라예프가 근육이 작고 무게가 덜나가는 몸이었을때의 스피드로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 스타일의 경기 운영이라면 이기겠지만, 스피드가 줄고 무게가 늘어났기에 할리드 디 파우스트의 거센 공격이 있을 것이라 본다.

예상승자 : [할리드 디 파우스트]

FINAL 16 5경기 : 에베르톤 테세이라 VS 무사시

극진 가라데의 무서운 신예, GP토너먼트 첫 출전에 우승한 에베르톤 테세이라, 하지만 무사시의 경기는 모두 포인트를 위한 경기를 하지만, 강력한 적을 만나면 등을 돌리 는 경향이 있다. 또한, 로블로가 많이 나는 편이라 테세이라가 조심해야 할 듯.

예상승자 : [에베르톤 테세이라]

FINAL 16 6경기 : 제롬 르 밴너 VS 사와야시키 준이치

제롬 르 밴너와 사와야시키 준이치의 2차전. 밴너를 판정으로 이긴 사와야시키 준이치이지만 현재 3경기 연패 중이어서 심판대에 올린 듯 보인다. 과거의 애송이에게 패배한 기억을 하거라. 그 굴욕적인 패배가 한국에서 볼수없길 기대한다.

예상승자 : [제롬 르 밴너]

FINAL 16 7경기 : 바다 하리 VS 최홍만
 
수술한 지 약 3개월인 최홍만이 헤비급 최고의 스피드인 바다 하리를 이기기 위해서는 바다 하리를 향한 적당한 도발이 필요하다. 바다하리가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 스타일으로 경기를 이어 가게 된다면 다운은 당하지 않더라도 판정까지 가서 바다하리에게 질 것이 뻔하기에 도발로 치고받는 경기를 만들어야 할 듯하다.

예상승자 : [최홍만]

FINAL 16 8경기 : 세미 슐츠 VS 피터 아츠

길고 길었던 악연의 끝은 이번 대회로 끝날 것인가? 현재까지 K-1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벌목공' 피터아츠와 05년 갑작스러운 K-1 등장후 계속된 슈퍼헤비급 독재자 '하이타워' 세미슐트, 그동안 그가 가지고 있는 슈퍼 헤비급 챔피언 벨트의 탈환을 위해 제롬르 밴너, 레이세포, 등 도전을했지만 역시 체중과 신장차에 아쉽게도 무릎을 꿇게 되었다.

팬들은 지루하고 인기없는 챔피언이 필요 없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언제까지 지루한 시합이 계속될지 의문이다.

예상승자 : [세미 슐츠]

[사진=최홍만 (C) 엑스포츠뉴스 변광재, 도움= 최지용]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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