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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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법' 정은지,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원더은지'

기사입력 2017.06.10 07:00 / 기사수정 2017.06.10 02:3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정은지가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후발대로 합류해 새로이 정글 생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목숨의 위협을 받을 만큼 위급했던 타이포 호수에서의 생존을 끝마치고 선발대 중 일부가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어 후발대로 정은지와 배우 이재윤, 래퍼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뉴질랜드에서의 생존을 이어갔다.

새로 정글을 찾은 정은지는 사전 인터뷰에서 "운동 못한단 소린 못 들어봤다. 체육부장 했던 자부심이 있다"면서 "남동생 하나 들어왔다고 생각하시고 잘 부려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 화이팅"이라며 특유의 털털함이 엿보이는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특히 정은지는 족장 김병만이 "오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 수중에서 7M를 가볍게 하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인정할 만큼 각오에 그치지 않은 열정과 노력으로 정글 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제작진은 정은지가 정글로의 출발에 앞서 베트남 공연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데 이어 출국 전 극심한 감기까지 걸린 상황에서도 책임감과 의지로 정글행을 강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은지의 등장에 남아있던 선발대 부족원들은 "드디어 여성분이!"라며 극강의 털털한 성격과 야무진 일처리로 '정글 에이스'에 등극한 유이를 놀렸다.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정은지는 유이와 똑 닮은 '걸크러쉬' 면모를 보이며 그녀의 각오처럼 '정글 남동생'에 등극했다.

정은지는 파이어스틸에서 양파망까지 정글에서 필요할 것 같은 모든 장비를 챙겨 온 철저함 세심함, 빠릇빠릇한 일처리, 지켜보던 신동이 당황할 만큼 완벽한 톱질까지 선보였다.

거친 부싯깃을 거침없이 맨손으로 쓸어담은 정은지는 파이어볼트로 불 피우기에 나섰고 넘치는 의욕과 달리 쉽게 성공하지 않자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욱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욱지'가 되어 오기로 불 피우기에 도전하던 정은지는 잔뜩 힘을 주고 속도를 올리며 열과 성을 다했고, 그런 정은지의 모습에 일벌처럼 모여든 신동과 이재윤, 마이크로닷은 그녀가 불을 피울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불을 붙인 뒤에도 쉬지 않고 나무 위로 오른 정은지는 랜턴을 입에 물고 그물침대 바람막이 공사에 가세했다. 신동은 그런 정은지를 보며 "스태프분인줄 알았다. 너무 잘한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항상 열심히 한다. 악바리라서 뭐든 잘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은지는 어디든 달려가는 발빠름과 야무진 손, 욱하는 성격 이외에도 방금 전 했던 행동을 잊어버리는 건망증, 밝은 달을 보며 흥을 주체하지 못해 타령을 부르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욱지', '멍지', '흥지' '원더은지'와 같은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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