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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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보이스'→'터널'→'듀얼'…OCN 장르물이 주는 '신뢰'

기사입력 2017.06.03 11:49 / 기사수정 2017.06.03 11: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뚜껑도 열리지 않았는데 기대가 상당하다. OCN 장르물이 주는 믿음 때문이다. 

3일 OCN 새 토일드라마 '듀얼'이 안방을 찾는다. 정재영과 김정은이 2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고, 신예 양세종이 복제인간으로 1인 2역을 맡는다. 

OCN은 오랜시간 장르물에 집중해 채널 경쟁력을 키워왔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실종느와르M' 등 여러 갈래의 묵직한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가운데 지난해 '38사기동대'로 확실한 '한방'을 터뜨렸다. 이러한 기세는 올해 첫 드라마였던 '보이스'까지도 이어졌다. 

'보이스'는 숨막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장총을 든 싸이코패스 김재욱은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이 되었을 정도.

'보이스'의 승승장구가 부담이 될 법했지만 '터널'도 막강했다. '터그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작한 '터널'은 매 회가 거듭될 수록 더 재밌어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안방 첫 도전인 이유영을 비롯해 확실한 주연으로 발돋움한 최진혁과 윤현민 등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호평 받았다. 

'보이스'와 '터널'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막을 내린 가운데 등장한 '듀얼'은 소재부터가 이색적이다. 복제인간이 악의 축으로 등장하고, 김정은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녀를 연기하게 됐다. 정재영은 부성애가 돋보이는 형사로 나선다. 대본에 매료됐다는 이들은 스피디하게 몰아치는 '듀얼'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정재영은 제작발표회 당시 "재미없는데 보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나. 내부 시사를 했는데 역대 OCN 드라마 중에 최고의 찬사가 나왔다고 하더라. 안보시면 후회하실 수도 있다"고 힘줘 말하며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매 번 색다른 소재로 안방을 찾고 있는 OCN의 장르물 흥행사에 '듀얼'이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3일 오후 10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C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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