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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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위원회, '옥자' 제한 상영 위한 임시 비자 발급 거부

기사입력 2017.05.12 14:16 / 기사수정 2017.05.12 14: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랑스영화위원회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임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프랑스영화위원회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 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이어로위츠 스토리' 등 넷플릭스 작품의 프랑스 내 제한적 상영을 위해 신청한 임시 비자 발급 허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옥자'의 비자 발급 거부 문제는 앞서 프랑스 극장협회가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의 초청에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프랑스 극장협회는 "극장 개봉 이후 3년이 지난 영화라야 넷플릭스와 같은 가입자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가능하다"라는 현지 법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했고, 두 작품이 경쟁 부문에서 제외된다는 루머까지 생겼다.

이에 칸국제영화제 측은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가 넷플릭스 가입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관객도 접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유감이다"라고 밝히며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하려고 하는 영화는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규칙을 내년(2018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는 논의 결과 내용을 덧붙였다.

이에 넷플릭스는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의 최대 1주일간 6회의 프랑스 제한 상영을 위한 임시 비자 발급을 요청했으나, 프랑스국립영화위원회가 이를 거절했다. 임시 비자 발급 관련 내용은 프랑스 내 배급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과는 무관하다.

프랑스영화위원회 측은 "일시적인 비자로는 프랑스 규정을 우회할 수 없다. 두 영화에 대한 폭넓은 극장 상영을 원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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