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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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프듀101' 상남자 1조, 넘치는 자신감 & 쉽지않던 '승리'

기사입력 2017.04.29 02:21 / 기사수정 2017.04.29 02:2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의 치열하고 잔인했던 그룹 배틀 평가가 끝났다.

28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어벤저스'로 불렸던 '상남자' 1조가 포함된 그룹 배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터운 팬덤으로 화제에 오른 연습생들이 모인 '상남자' 1조의 무대가 공개됐다. '상남자' 1조는 브레이브의 김사무엘, 브랜뉴뮤직의 이대휘, 위에화의 이의웅, 마루기획의 박지훈, 크래커의 주학년, C9의 배진영, 아더앤에이블의 하성운이 모였다.

한편 '어벤저스 조'라 불리는 1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2조는 개인연습생 김상빈, RBW의 이건민, 큐브의 라이관린, 개인연습생 이인수, 춘의 김용국, 플레디스의 강동호가 모였다.

'어벤저스 조'를 직접 결성한 이대휘는 "제가 조 멤버들을 뽑았다. 여러분의 기대가 큰 만큼 멋진 무대 보여드리고 1등도 저희가 먹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무대 전 자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 100% 멘트와 달리 연습 당시의 1조는 모두가 기대한 것보다 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안무 동선이 맞춰지지 않아 우왕좌왕하고 가사를 다 외우지 못했거나 박지훈과 배진영의 클라이맥스 부분의 고음이 미흡한 모습 등 다소 부족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에 1조의 이대휘는 "안무가 생각보다 격렬하고 외울 것도 많아서 일단 안무를 외우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숙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산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켜보고 있던 2조의 이인수도 "의외였다. 어벤저스인데 노래는 잘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신유미 트레이너 역시 "이 조가 '프로듀스101'에서 나름대로 실력과 인지도와 스타성을 겸비해 첫번째로 뽑힌 애들인데 이정도 밖에 안 나오면 어떡하나. 1조라서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였다"며 혹평했다.

첫 번째 센터로서 직접 멤버를 뽑은 이대휘는 계속되는 혹평에 "제 탓인 것 같다. 이러려고 인지도 있는 사람을 뽑은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건데 그것만 믿고 (연습)하다가 큰 코를 다쳤다"며 "현실과 자신감은 다르다. 우리는 항상 어벤저스라는 자신감만 있었지만 이제는 현실로 와야할 때가 온 거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상남자' 1조는 3주 연속 1등을 놓치지 않은 박지훈 등 화제의 인물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다른 조의 연습생들조차 연습을 구경하고 당연히 승리를 예상할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그간의 부족한 방송 분량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켜왔던 1조의 박지훈은 "저희가 만약에 이긴다고 해도 그게 인지도로 이긴 거라면 상대편에 너무 미안할 것 같다"며 실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레슨과 리허설에서 보여준 덜 완성된 모습과는 달리 '상남자' 1조는 실전에서는 실수 없이 완벽한 노래와 칼군무, 국민 프로듀서들을 위한 무대매너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트레이너들에게 "이건 약간 엠카운트다운이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한편 1조에 비해 더 남성적인 이미지로 파워풀한 '상남자'의 무대를 꾸린 2조는 연습에서 보다 더 안정적인 보컬과 숙지 능력으로 강한 상대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채우는 모습을 보였다. 2조의 강동호는 무대 전 "좋은 무대를 남기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우리가 지더라도 '얘네가 왜 졌지?'라고 나중에 논란이 되는 레전드 무대.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두 조의 무대 이후 공개된 현장 투표 결과 '494 대 243'으로 '상남자' 1조가 승리해 3,000표의 베네핏을 획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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