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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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D-1②] 왓슨→요한슨? 실사 영화 흥행 잇나

기사입력 2017.03.28 17:40 / 기사수정 2017.03.28 17: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와 함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다음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될까. 

오는 29일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미녀와 야수'와 일정 부분 닮아있다. 국내에도 상당수의 팬을 지닌 원작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이자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여배우가 실사화 여주인공으로 나선다는 부분이다. 

'미녀와 야수'는 지난 17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누적관객만 벌써 318만명을 넘어서며 비수기 한국 관객들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모양새다.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엠마 왓슨과 익숙한 애니메이션 내용이 어우러지면서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비주얼도 인기에 한 몫했고, 영화 OST도 덩달아 사랑받았다. 

다만 모든 실사화 영화들이 좋은 평가를 얻었던 것은 아니다. 할리우드에서 재해석한 일본 애니메이션은 때때로 혹평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너무나도 조악한 모습을 보였던 것.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대표적이다. god 박준형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화이트 워싱 논란에 흥행도 참패하는 등 지우고 싶은 '흑역사'만 만들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도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을 거느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라는 점에서는 관심을 끈다. 광학미채를 구현해낸 CG는 그 자체만으로도 볼만하다. 원작과 동일한 앵글의 장면들도 더러 눈에 띈다. 원작 팬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바라볼만한 요소가 있다.

스칼렛 요한슨이 선보이는 액션도 예상대로 인상적이다. 기타노 타게시,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등 출연진의 연기도 괜찮다. '매트릭스', '제 5원소' 등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원작을 훨씬 가볍게 다루면서 더 많은 관객들을 저격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를 넘길 수 있을까. 오는 29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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