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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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8강] ⑬ 수원 시청 VS 호남대, 28강 유일한 N리그 대 대학팀 대결

기사입력 2008.05.20 11:20 / 기사수정 2008.05.20 11:20

한문식 기자

2008 하나은행 FA컵 28강 프리뷰 ⑬ - 수원 시청 VS 호남 대학교

▶ 28강 유일한 내셔널리그와 대학팀 매치업

28강 중 유일한 매치업인 내셔널리그와 대학팀 간의 대결이다. K리그 팀과 내셔널리그 팀의 대결이 주된 매치업이고, U리그팀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전북과 대전을 상대하는 것을 보면 28강 중 유일한 이번 매치업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한때 내셔널리그의 4강으로 통했던 수원 시청(이하 수원)과 호남권 대학팀의 최강자 호남대와의 대결이다. 

 


▶ 5할 때 승률 유지 중인 수원


수원의 FA컵 도전사가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6회 출전에 7전 2승 3무 2패로 딱 5할 때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득점은 9득점 실점은 8득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FA컵 성적이다. 특히 03-04 연속해서 16강에 오른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후 매번 첫 라운드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곱씹었었다. 그중 '수원더비'로 치러진 2006년 FA컵 32강 수원 삼성과의 대결은 두고두고 회자될 경기였다. 1-1로 몰아붙인 끝에 승부차기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꾸준히 참가한 수원 시청이 올해에는 16강 이상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대학팀 최초로 8강 기록.

호남대는 FA컵 대학팀 중 최고 기록인 8강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려대와 중앙대를 비롯한 명문 축구 대학도 이뤄내지 못한 업적이다. 바로 2년 전 기록이라 생생한 팬들도 더러 있을 줄 안다. 호남대는 32강서 제주와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16강 티켓을 잡았을 때만 해도 단순 이변일 줄 알았다. 16강 상대는 05년에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 미포조선. 호남대는 울산 미포조선에 전반 17분 선제골을 얻어맞지만, 전반 23분 이성규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44분 김준범의 역전골을 더해 대학팀 최초로 8강에 올랐다. 8강에는 K리그 7팀과 호남대뿐이었다. 인천에 2-1로 아깝게 패하며 떨어졌지만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수원은 대학팀 상대 전적이 없다. 호남대는 2006년 8강행 업적을 이뤄냈을 당시의 상대가 내셔널리그의 울산 미포조선. 그 당시도 원정경기로 치른 '경험'이있다. 

▶ 같은 날 결승전 치르는 호남대

같은 날 21일 호남대는 강원도 양구에서 낮 12시에 30분에 경희대와 춘계 대학 1,2학년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한팀에서 같은 날 두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호남대는 1,2학년 주전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게 되었다. 전술운용 폭이 그만큼 좁아졌다는 말이다. 호남대는 원정경기의 부담과 좁은 전술운용폭의 핸디캡을 딛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의 수원과 대학팀의 호남대와의 맞대결은 21일 19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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