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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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이상호 "상대가 수원이여서 세리머니 자제했다"

기사입력 2017.03.05 17: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이번 시즌 개막전이자 첫 슈퍼매치에서 친정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한 이상호가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상호는 서울이 0-1로 뒤쳐졌던 후반 17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다음은 이상호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은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몸이 괜찮아서 득점까지 해냈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비겨서 아쉽다.

-친정팀인 수원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그때 심정은 어땠나.
▲친정팀 상대여서라기 보다는, 경기에서 득점했다는 사실이 기뻤다. 친정팀 상대였기에 세리머니를 다소 자제한 것은 있다. 마음 속으로 많이 기뻐했다.

-오늘 경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부담감을 덜으려 속으로 많이 생각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는 나도 모르게 몸이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서울과 수원 팬들의 상반된 반응을 받았다. 심리적인 동요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 점은 없었나.
▲서울 팬 분들께서 내게 더욱 신경써서 더 많은 환호를 해주셨던 것 같다. 수원 팬분들의 야유는 어느정도 예상했다. 조금 부담스러웠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겨내려 노력했다.

-수원 선수들과 경기 끝나고 대화한 내용은 없나.
▲(염)기훈이 형과 (이)정수 형과 이야기 나눴다. 골 넣은 거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서울로 이적을 결정했고, 개막전이 슈퍼매치였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나.
▲동계 훈련 때 잔부상이 많았다. 개막전이 슈퍼매치가 아니었다면 치료도 하고 쉬면서 준비했을텐데, 슈퍼매치다보니 참고 훈련에 매진했다. 잘 준비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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