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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김수용·장도연·박경, 미식가들이 전한 문어의 모든 것 (종합)

기사입력 2017.02.22 22: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문어 맛집들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문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김수용, 장도연, 박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과 장도연은 "미식가가 되고 싶지만, 입맛에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김수용은 "내가 추천하면 다들 '왜 이런데를 추천하냐'고 한다. 나는 맛있어서 추천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또 장도연은 "내 입맛에 자신이 없어서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맛집을 참고한다. 두 사람은 메뉴 하나 정하는 데 두 시간 씩 토론한다"고 고백했다.

박경은 현재 초밥집 투어중이라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강남에 있는 초밥집은 거의 다 가봤다. 비싼 곳 저렴한 곳 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의 주제 문어가 공개되자 박경은 "술안주로 선택하면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라며 "주로 형들이랑 술을 마실 때 문어를 먹는다"고 말했다.

애주가 이현우 역시 "문어는 주로 2차에서 먹는다. 많이 배부르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안은 "강원도에 가면 펜션을 잡고 어판장에서 아침에 문어를 시켜다가 먹는다. 다리를 살짝 데쳐서 투명할 때 먹어야 맛있다. 또 라면 삶은 국물로 라면까지 끓이면 예술이다"고 문어를 맛있게 먹는 비결을 전했다.

요리 연구가 홍신애는 "문어는 타이밍이다. 흐물어질때까지 푹 삶으면 단백질이 끈헝진다. 근데 그 맛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문어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다. 문어의 몸통이 어딘지 묻는 문제에서는 박경이 '뇌섹남'답게 "머리에 내장이 들어있으니 그게 몸통아닐까"라며 맞췄고, 문어의 다리 중 세번째 다리가 생식기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어 죽기 전에 가봐야할 문어 맛집들이 공개됐다. 

먼저는 선비의 고장 영주 시장의 숙성문어집이 공개됐다. 장도연은 "문어 숙회의 이상적인 맛"이라며 "기름장이 없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공개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문어 숙회 가게에서는 황교안이 "식감과 향을 다 잡은 곳이다. 내장과 한 번에 삶아서 그런 향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고, 홍신애는 "여기는 문어보다 고기가 좋다. 낙지 탕탕이의 육회와 육전이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또 동해에서 가져 온 문어 숙회와 곰치국을 가게 이야기를 할 때는 전현무가 "가게가 전부 방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다. 사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곰치국을 먹는데 곰치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며 생소한 음식의 식감을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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