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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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봄 배구 희망이 곧 동기부여"

기사입력 2017.02.08 18:4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요."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17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누군가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말할 지 모르겠지만 아직 봄 배구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강성형 감독은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강 감독은 "훈련과 경기가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다보면 팀원의 기량 등 나아진 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흐뭇한 미소를 지을 만 하다. 최근 KB손해보험에서는 황택의, 이강원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는 것 같다"면서 "(김)요한이도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강원이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택의는 신인이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텐데 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경험 부족이 따르기 마련이다. 결정적인 핀치 상황에서 범실이 나오곤 하는데, 과정인 듯 하다. 그래도 발전해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대에 못 미 치는 순위가 강성형 감독에게도 아쉬운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준비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4라운드를 치르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돌아본 강성형 감독은 "작년보다는 시간이 참 안 갔던 것 같은데 그래도 올해는 나은 듯 하다"고 웃으며 "부상 선수들이 있다보니까 준비 과정이나 목표 면에서 어긋난 게 있다. 하면서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위안을 삼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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