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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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성진·이철민·오대환, 악역 전문 배우의 반전 (종합)

기사입력 2017.01.25 21:29 / 기사수정 2017.01.25 2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성진과 오대환, 이철민이 '택시'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두 얼굴의 아빠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성진과 이철민, 오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성진과 이철민, 오대환은 그동안 악역 연기 경험을 공개했다. 오대환은 "'더 킹'에서 여제자를 성폭행했다. 처벌도 안 받았다"라며 밝혔고, 이에 이철민은 "이런 사람을 불태웠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성진은 "저는 숫자로 간다. 17명 연쇄살인범. 내 작품에서 80% 이상 죽는다. 죽이는 건 무감각해진다"라며 말했고, 이철민은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은 없다. 불태우기만 했다. 그 사람 (극 중) 살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성진은 "악역은 사람 10명은 죽여봐야 하는 거다"라며 자랑했고, 끝내 악역 대결 1승을 차지했다.

또 오만석은 악역 연기를 통해 사용했던 무기에 대해 물었다. 이철민은 전기톱을 꼽았고, 오대환은 "연장을 써본 적이 없다. 입인 거 같다. 입으로 사람을 괴롭힌다"라며 실감나는 욕설 연기를 선보였다.

강성진은 "저도 오대환 씨랑 비슷하다. 치아를 썼다. 보통 이런 잔인한 장면은 영화에서는 허용이 된다. tvN 드라마 중에 '신분을 숨겨라'에서 귀를 물어 뜯고 뱉었다. 방송에 나갔다. 잔인한 걸로 치면 그게 가장 컸다"라며 털어놨다.

세 사람은 서로의 악역 연기에 대해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진은 "악역을 잘하는 사람들이 성품이 좋다. 이철민은 10년 넘는 친구이지만 진짜 착하다. 얼굴이 저렇게 생긴 거다. 오대환은 오늘 처음 만났지만 아이들 이름을 보고 신앙생활을 갖고 있냐고 물었더니 독실하다"라며 주장했다.

특히 강성진은 "연극 연습 끝나고 대리운전을 불렀다. 운전 거부 당했다. 최근에 드라마 뭐 보셨냐고 물었다. 사람들 이미지가 너무 나쁜 이미지로 각인돼 있더라"라며 하소연했고, 이철민은 "고속도로 검문을 하면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 분이 시비를 거셨다. 따귀를 때리더라. 따귀 맞고도 제가 죄송하다고 했다. 악역하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미안하다고 하는 게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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