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8 07:39 / 기사수정 2017.01.18 07: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관객이 직접 꼽은 명대사 세 가지를 공개했다.

▲ "내 감정엔 진심이 담겨 있어요"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 분)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첫 번째 명대사는 카사블랑카의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맥스(브래드 피트)와 마리안(마리옹 꼬띠아르)이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완벽한 위장 연기로 친독 정권의 주요 인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프랑스 비밀 요원 마리안에게 맥스는 "저들이 당신을 믿나? 당신을 좋아하는 거 같더군"이라고 묻고, 이에 마리안은 "내 감정엔 진심이 담겨있죠. 그래서 연기가 통하죠"라고 답한다. 마리안이 가진 스파이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말해주는 이 대사는, 이후 맥스와 사랑에 빠진 그녀의 마음이 과연 진심인지, 또는 연기인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들며 극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더한다.
▲ "자네 부인을 독일 스파이로 의심하고 있네"
두 번째 명대사는 극의 반전을 예고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카사블랑카에서의 암살 임무가 끝난 후 마리안과 사랑에 빠진 맥스는 런던으로 돌아와 마리안과 결혼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날, V 첩보팀으로부터 마리안이 독일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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