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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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한석규, 유연석 위해 진실 숨겼다 '뭉클'

기사입력 2017.01.10 22: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유연석을 위로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9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선생님 우선순위에 밀려 죽은 사람의 아들이라는 거 알고 그래서 그렇게 친절하게 치료까지 해주셨던 겁니까"라며 과거를 추궁했다.
 
김사부는 "대체 나한테 무슨 얘기를 듣고 싶은 건데"라며 물었고, 강동주는 "한번도 그 때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 해보신 적 없으세요? 어쨌든 그 선택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잖아요"라며 분노했다.
 
김사부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환자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자 중에 누굴 선택할 것인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난 어쩔 수 없는 그런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쏘아붙였다.
 
강동주는 "근데 제 기분은 대체 왜 이런 걸까요. 무슨 말인지 빌어먹을 머리로는 다 알겠는데 왜 나는 자꾸만 속은 기분이 들까요. 의사인 나는 어떤 상황인지 다 알아 처먹겠는데 아들인 나는 왜 자꾸만 열이 받는 걸까요"라며 괴로워했다.
 
김사부는 "네 스스로에게 물어볼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너는 아버지를 잃은 힘없는 아이가 아니잖아. 의사잖아"라며 충고했다.

이후 남도일(변우민)은 "그날 다이섹 환자가 들어온 거 몰랐었잖아. 모르고 VIP 환자 수술 들어간 거였잖아"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사부는 "알았다고 해도 내 선택은 같았을 거니까. 몰랐었다는 말은 지금 저 녀석한테 아무런 위로가 안 돼.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릴 테니까"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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