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3 10:30 / 기사수정 2017.01.03 07:13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쯤되면 시종일관 박형식의 재발견이다.
2일 방송된 KBS 2TV '화랑'에서 박형식(삼맥종 역)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에게 질투감을 느끼며 물 오른 로맨스 서막을 알렸다.
이날 박형식은 곤경에 처한 아로를 구하기도 하고 정식 화랑으로 임명되는 등 변화를 맞았다.
박형식은 매회 삼맥종의 아련함을 살리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3일 방송분 예고에서는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며 '짠내 나는' 서브남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들었다.
박형식은 '화랑' 첫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극에 첫 도전임이 무색할 정도로 제 옷을 입은듯 삼맥종으로 분한 박형식은 '화랑'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박형식은 '화랑'으로 단번에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사극에 아이돌 출신 연기돌이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도 느낌표로 바꿨다. 박형식은 긴 대사 없이도 눈빛으로 이야기하고, 진지함과 귀여움을 오가면서 여심을 저격한다. 박서준과의 브로맨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앞서 박형식은 SBS '상속자들', '상류사회' 등 현대극을 통해 배우 입지를 다졌다. 아이돌 인지도로 처음부터 주연 자리를 꿰찬 게 아닌 2012년 '바보엄마' 조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를 이어온 결과였다. '화랑'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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