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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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얻은 삼성] 철벽불펜 재건 일조할까

기사입력 2016.12.23 17:30 / 기사수정 2016.12.23 16:44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FA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 우투수 이승현을 지명하며 투수진을 강화했다.

지난 22일 삼성은 보상선수 이승현 영입을 공식화했다. 2010년 2라운드 16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이승현은 2015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후 올해까지 통산 53경기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지난해 1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5.87으로 가능성을 보였다면, 올 시즌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LG의 필승조로 정규 시즌을 시작했다. 4월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1회초 임정우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 호투로 12회말 LG의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월 이후 기복있는 피칭을 보이며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했고, 결국 시즌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9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 큰 기대를 모았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지만, 이승현은 '덜 다듬어진 원석'으로 여겨졌다. 양상문 감독의 계획 속 이승현은 향후 LG의 베테랑 불펜들의 자리를 메워줄 필승조 자원이었다. 빠르고 묵직한 공으로 자신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는 점도 이승현의 매력이었다.

이제 삼성 마운드의 일원이 된 이승현은 충분히 내년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5세이브와 함께 2.97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마무리 심창민(23)과 41경기에 나서 1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권오준(36)을 제외한 백정현, 김대우, 장필준 등 삼성의 주요 불펜진은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삼성 불펜진의 성적을 고려했을 때 이승현이 활약할 여지가 충분하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찍히는 묵직한 속구가 매력적인 이승현이지만, 올 시즌은 140 중반으로 저하되며 위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번 시즌 9이닝 당 홈런 갯수가 1.10으로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그러나 이승현은 아직 만 25세이고 군 복무도 마친 상태로, 앞으로 충분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올해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오프 시즌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면 향후 삼성 필승조의 일원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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