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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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로드FC' 김보성의 투혼, 승리보다 값진 '진짜 의리'

기사입력 2016.12.11 12:03 / 기사수정 2016.12.11 12:0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보성이 진심을 담은 '로드FC' 데뷔전으로 심금을 울렸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해 패했다.

김보성은 경기 도중 오른쪽 눈에 공격을 당해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미 왼쪽 눈을 실명한 상태의 김보성에게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결국 김보성은 심판의 경기 중단 권유를 받아들여 콘도 테츠오가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보성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용기와 힘을 주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온몸을 던지고 싶었는데 패배해서 죄송하다"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미 그의 경기를 지켜 본 대중들은 충분히 그에게 감동했고,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의 말처럼 소아암 환자를 위한 출전이었기에, 더욱 감동은 배가 됐다. 앞서 MBC '진짜 사나이' 등에서도 '로드 FC'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을 여러번 표현했던터라 그의 상심을 대중들 또한 잘 알고 있다.

올해로 만 50세인 김보성은 늦은 나이에도 '로드 FC'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삭발투혼까지 보이며 목표를 위해 전진했다. 데뷔전의 결과는 비록 패배지만, 승리보다 값진 승부를 선보였다.

이어서 11일 김보성의 부상이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이 알려지면서 더욱 그의 투혼에 걱정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보성은 자신을 걱정할 팬들을 위해 직접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전했다.

이미 소아암 환자를 위한 마음부터 이를 계기로 '로드 FC'에 도전한 용기와 마음, 이것만으로 이미 김보성은 '진짜 의리'를 통해 냉랭한 추위와 시국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로드F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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