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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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PD가 밝힌 #유병재 #시국버스킹 #말의 온도(인터뷰)

기사입력 2016.12.07 06:48 / 기사수정 2016.12.07 08:3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말하는대로'가 방송 10회만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각 분야를 막론하고 버스커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절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지난 9월 21일 첫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는 용기 있는 자들이 '말할 거리'를 가지고 '말할 거리(street)'에 나서며 전하는 '말 버스킹'이다. 신선한 포맷과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버스킹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11월 16일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조회수 150만 뷰 돌파의 주인공이 된 유병재가 재출연을 앞두고 있다. 당시 '시국 버스킹'을 펼친 유병재가 7일 방송될 '말하는대로'에 다시 나오는 것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은 뜨거워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병재 뿐 아니라 작가 조승연, 전직 형사 김복준이 출연해 '사이다 버스킹'을 예고했다.

'말하는대로'를 연출하는 정효민 PD에게 직접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정효민 PD와의 일문일답

-'말하는대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가.


"사실 아직까지 인기를 실감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봤다고 해주시고 하는 걸 보니 다행이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유병재의 재출연은 어떻게 성사된 것인가.

"우리 프로그램 자체가 꼭 한번 씩만 나와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버스킹은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할 것이 있다면 여러번 나올 수 있다. 유병재가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꿈이 있었다더라. 기회가 잘 닿아 또 출연하게 됐다. 시국 버스킹 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으로 심상정 의원, 방송인 조우종 등도 출연예정임이 밝혀지며 더욱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심상정 의원을 섭외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요즘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가 정치 아닌가. 실제로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전달하고 싶었다. 평소에 '말하는대로'를 재밌게 보셨다고 하더라"

-국회의원의 출연이 다소 성향에 대한 편견을 심을 수도 있다는 우려는 없는가.

"특별히 우려하진 않는다. 이미 앞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등도  출연했다. '말하는대로'는 이야기 거리가 있는 모두에게 열린 프로그램이다"


-지난 주에 방송된 신동욱, 김세정, 이수정 교수 편도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게 쉽지 않는데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버스킹에서 시민들이 주는 힘인 것 같다. 버스킹에 들어가면 방송촬영이라는 느낌이 없다. 스태프들도 빠져있는 상태고, 따로 진행도 하진 않는다. 실제로 버스커들이 시민들이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거기서 힘을 얻는 것 같다"

-1회 당시, 버스킹을 듣는 시민들을 위한 방석이 1개 빼고 모두 지켜져서 감동이라 전했다.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는지.

"여전히 99개 그대로 남아았다. 시민분들이 너무 잘 지켜주셔서 감동이다. 그래서 그 후로 비가 오면 우산, 추우면 핫팩 등도 드리면서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버스킹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말하는대로'에 초대하고 싶은 버스커가 있다면.

"너무 많다. 굳이 꼽아보자면 장미란 선수와 소설가 김영하 선생님 등을 모시고 싶다. 특히 장미란 선수는 1회때부터 초대하고 싶은 분이었다. 그런데 현재는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시라 수업 때문에 녹화가 힘들다고 하시더라. 기회가 된다면 꼭 모두 모시고 싶다"

-'말하는대로'가 어떤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는지.

"제작진도 MC들도 늘 말하는건데 말의 온도를 느끼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 날도 추워지고, 어려워지는데 서로 따뜻해지고 서로 다른 생각들, 이야기도 나누고. '너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편하게 터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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