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 최순득 연예인 해명 "안 만난지 10년…돈많은 강남 중년 여성인 줄"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DJ 강석이 이른바 최순득 연예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나도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29일 더팩트에 따르면 강석은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득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강석은 해당 보도에서 "10여년 전 지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연예인들한테 매우 호의적이었고, 마침 회오리축구단을 이끌고 있어서 뒤풀이에도 가끔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득과 안 만난지 10년이 넘었다고 주장하며 "최순득이란 사람이 최순실 언니고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물이란 사실은 저도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단둘이 따로 만나는 친분도 아니었다는 것. 

강석은 최순득에 대해 "경제적 걱정이 없고 연예인 좋아하는 강남의 돈 많은 중년 여자로 생각했다"고 밝히며 "알다시피 연예인들 주변에 맴돌며 밥사고 술사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나. 축구단장을 맡고 있다보니 그런저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어울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특혜를 받거나 대가를 주고 받을 일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회식비를 몇차례 대신 내준게 전부이고 그나마 10여년 전부터는 연락이 끊겼고, 최근 뉴스를 보면서 그분의 실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강석은 최순득이 노래 선곡을 지시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외부 전화를 받고 생방송 중에 노래를 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청취자 사연으로 연결이 됐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설령 저처럼 고참 DJ라도 사전에 PD한테 요청하거나 협의를 거쳐 가능한 일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최순득 연예인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난감하다"며 "안만난지가 10년이 넘었다. 마치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건 너무 억울하다. 사람들한테 그렇게 비쳐지고 있으니 나도 피해자다. 제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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