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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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멀티골' 칠레, 우루과이에 3-1 승…조 4위로 상승

기사입력 2016.11.16 10:27 / 기사수정 2016.11.16 10:3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돌아온 알렉시스 산체스(27)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칠레를 남미 예선 4위로 올려놨다.

칠레는 16일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칠레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12라운드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칠레는 콜롬비아를 제치고 남미 예선 4위로 올라섰다. 우루과이는 이날 패배로 2위를 유지했다.

칠레는 간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아르투로 비달,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 정예 맴버로 선발진을 꾸렸다. 원정팀 우루과이는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에디손 카바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주장 디에고 고딘 역시 선발진에 배치됐다.
 
정예 대 정예의 진검승부에서 경기 초반은 우루과이의 우세로 흘러갔다. 카바니의 슈팅을 시작으로 칠레를 강하게 압박했다. 칠레는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를 주도하던 우루과이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칠레를 더욱 압박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반전을 노리던 칠레가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46분, 장 보세주르의 크로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머리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무승부로 마친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소득 없이 경기가 진행될 때쯤 칠레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칠레는 비달을 빼고 레오나르도 발렌시아를 투입했다.

변화를 택한 칠레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에서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 보세주르의 스로인을 받은 산체스가 볼을 흘린 뒤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역전골에 성공한 칠레는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루과이는 가스톤 라미레즈를 넣으며 동점골을 뽑기 위한 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칠레는 호세 푸엔살리다를 대신해 엔조 로코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칠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산체스였다. 후반 31분, 마르셀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빠른 돌파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우루과이는 전반과 달리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후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4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우루과이는 패배를 맛봐야 했고 칠레는 역전승을 기록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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