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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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27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6.11.11 22:31 / 기사수정 2016.11.11 22: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가스파리니, 27득점 및 트리플크라운 달성.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로 승리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톤과 문성민 쌍포가 폭발하며 대한한공에 기선제압을 했다. 톤(7득점)과 문성민(4득점)은 득점의 60%를 담당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대한한공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9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무너지며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상대 범실로 세트 첫 득점을 기록한 대한한공은 진상헌과 김학민이 속공과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역시 만만찮았고, 톤의 오픈 공격과 함께 한선수의 세트를 받은 곽승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따라붙었다.

세트 중반까지 이어진 시소 게임에서 앞선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현대캐피탈의 연속된 범실을 틈 타 대한항공은 12-10으로 리드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또다시 상대에게 연속 범실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대한한공은 세트 막바지 허수봉과 문성민에게 백어택과 서브 득점을 허용했지만, 김학민이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매조졌다.

3세트 대한항공은 6-5로 앞선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밀어넣기 득점과 감학민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도망갔다. 3세트 주도권을 빼앗긴 현대캐피탈은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엮어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퀵오픈, 블로킹뿐 아니라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켜 대한항공의 리드를 이끌었다. 상대 범실까지 묶은 대한항공은 쿼터 중반 11-9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노재욱과 김재휘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혈전을 벌인 끝에 세트를 가져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주포 가스파리니가 백어택 득점을 꽂아넣은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연속해 성공시켰다. 특히 가스파리니는 22-20에서 이날 자신의 세 번째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면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3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이상)을 달성함과 동시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OVO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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