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0 23:01 / 기사수정 2016.11.10 23:0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신성록과 힘든 헤어짐을 끝내고, 이상윤을 택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공항가는 길' 마지막회에서는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상윤(서도우) 두 남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수아(김하늘 분)는 서울에서 제주도에 있을 서도우(이상윤)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수아를 보기 위해 서울행을 택한 도우가 수아 앞에 나타났다. 고민하는 수아에게 도우는 "내가 겪어봤잖아요. 이혼, 쉬운 거 아니에요. 헤어지고 나면 생각하지 못한 감정이 들거에요. 그래서 더 힘들거고"라고 말한다. 이어서 수아는 도우에게 제주도는 다시 가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다음날 도우는 민석(손종학)에게 수아를 "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2000년부터의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공유한다. 도우는 수아의 남편 진석(신성록)이 곧 돌아옴을 알고, 도망가자고 하지만 수아는 "도망가지 말자는 게 '삼무사이' 약속 중 하나다. 그것만큼은 어기지 말고 지키자"라고 한다.
결국 수아는 도우에게 메시지를 남긴채 먼저 떠난다. 그는 "지금은 스스로 떳떳해질 단계다. 눈 감았다 떴을 때 도우 씨랑 나란히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진석과 만난 수아는 그에게 뉴질랜드에 가지 않을 것임을 다시 말하며, 이혼하자고 한다.

진석은 도우를 찾아간다. 그는 "내가 원래 화를 잘 안낸다. 그럴 일도 없었다. 와이프 많이 도와 주셨다고. 석연찮은 건 없지 않지만 덮어주기로 했다"라며 "당신 가정을 지키라"고 소리쳤다. 이에 도우는 이미 아내와 이혼했음을 이야기한다. 수아가 이 광경을 보게 되고 충격에 빠진 진석은 돌아간다.
미진(최여진)에게 찾아간 진석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한테 내쳐지는게 무서웠던거지"라며 수아와 도우가 함께있는 모습으로 얻은 충격을 토로한다. 20년 만에 폐쇄공포증마저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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