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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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이재용 감독 "나이들어감, 죽음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09.26 18:54 / 기사수정 2016.09.26 18: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재용 감독이 '죽여주는 여자'를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윤계상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 감독은 "성매매를 하는 노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나이들어감과 죽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처럼 절망적인 게 없지 않나. 그런 케이스가 정말 노인 자살률의 세가지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한다. 그걸 공부해서 안 건 아니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공론화가 돼서 정말 백세시대가 과연 축복인지 재앙인지 의문스러운 시대인데, 이런 이야기들이 좀 더 수면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10월 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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