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41
연예

[스타일엑스] 뷰티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팔색조 매력女 클라라 ①

기사입력 2016.09.09 18:08 / 기사수정 2016.09.09 18:08

서재경 기자

스타 토커들의 '뷰티 꿀팁'을 알아보는 시간, 
[뷰티 스:토커] 

오늘은 모든 일에 열정적인
연기자 겸 모델 '클라라'을 만났다. 

[뷰티 스:토커]가 단.독.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수한 
뷰티 꿀 정보들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연기자 겸 모델 클라라가 뷰티 프로그램 MC로 돌아왔다. 

TREND Y 채널의 '멋 좀 아는 언니'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것. 홍콩 영화부터 중국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글로벌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클라라의 새로운 도전이다. 

'스타일'에서도 그녀는 과감한 도전을 즐긴다. 단발과 긴 머리가 어우러진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가 하면, 과감한 레깅스 패션으로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클라라에게 그녀만의 뷰티 꿀팁을 물었다. 무조건 유행을 좇기 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는 그녀에게 '뷰티'란 무엇일까.


Q. 화려한 인상이라 진한 메이크업을 즐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메이크업이 수수하다. 평소 메이크업은 어떤 식으로 하는 편인가? 

- 피부, 눈썹, 입술만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성이라 최대한 자극 없는 화장품 사용한다. 고영양 타입의 크림은 바르지 않고, 보통은 기본 수분 크림을 바른 뒤 비비크림-쿠션-컨실러 3개로 피부 톤만 화사하고 깨끗하게 보정하는 편이다. 붉은 기 없애고. 눈썹도 빈 곳만 채운다. 

Q. 립은 어떤 색을 선호하나? 

- 입술색에 가까운 것. 진짜 자연스러운 혈색과 비슷한 컬러를 좋아한다. 오렌지, 핑크, 레드 등등. 요즘엔 여러 색깔 섞어서 그라데이션 하는 것도 즐긴다. 안에만 바르고 퍼지게 그라데이션을 주면 립을 가득 채워 그렸을 때보다 동안으로 보인다. 

Q. 가을 메이크업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요즘 섀도우 버건디로 음영주는 메이크업을 자주 한다. 아래 속눈썹 부각해서. 아이라이너보다는 섀도우로 음영만 주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렇게 하면 가을에 어울리게 눈이 그윽해진다. 컬러렌즈 안 껴도 눈동자 색깔이 오묘해 보이고.


Q.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했던 세안법이 화제가 됐었다. 피부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꿀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 1일 1팩을 한다. 집에서 TV 보면서, 팩 붙이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내가 하루를 마감하는 스타일이다. 

클렌징에도 신경 쓴다. 눈이랑 립은 전용 리무버로 먼저 지운다. 눈 같은 경우엔 깨끗이 안 지우니까 다크서클이 생기더라. 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술 주름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지우고. 피부는 3단계로 클렌징한다. 먼저 클렌징 워터로 지우고,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후 클렌징 폼으로 씻고 찬물로 마지막에 마무리한다. 좀 더 깨끗한 느낌이다. 

해외 일정 있을 땐 호텔에서 제공하는 생수로 세안을 마무리한다. 물이 바뀌니까 뾰루지가 생기기도 했는데, 생수로 해보니까 유지가 된다. 

Q. 클렌징할 때 마사지도 많이 하던데? 

- 마사지할 때마다 위로 해준다. 매일 뭘 바를 때마다 피부를 밑으로 내린다고 하면 얼마나 쳐지겠나. 지울 때는 두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이 안에서 바깥으로 위로 올리듯이 세안을 한다. 리프팅 효과를 주면서. 
수분 크림 바를 때도 위로 바른다. 내가 아래턱이 약간 있게 사진 찍히는 게 콤플렉스라 계속 리프팅을 해준다. 얼굴이 길어 보이게 나올 때가 많아서. (웃음)


▲ 클라라's 팁! 손가락이 길어 보이는 '사선 네일'

Q. 네일 디자인이 예뻐서 눈에 띈다. 

- 추천한다. 사선 네일이라 손가락이 얇고 길어 보인다. 처음으로 해봤는데 좋더라. 가을 느낌 나게 다크 네이비 컬러의 네일을 선택했다. 다크 네이비, 다크 그레이 컬러를 발랐다. 


▲ 클라라's 팁! 앞은 짧게, 뒤는 길게! 단발과 긴 머리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헤어스타일

Q. 지금 헤어스타일도 굉장히 독특한데?
 
- 나는 머리가 항상 길어서 작품이 끝나면 이미지 변신을 하는 편이다. 이런저런 스타일이 나와 어울리는지 도전해 본다. 홍콩 영화 '사도행자'를 찍을 때 캐릭터의 헤어가 블랙에 허리까지 오는 머리였다. 자칫 잘못하면 귀신처럼 보일 수 있는. (웃음) 영화가 끝나자마자 앞 부분만 단발로 잘랐다. 단발을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긴 머리를 자르긴 아까워서. 지금 헤어스타일은 정면에서는 단발 효과도 있고, 옆에서는 스타일리시 해 보여서 재미있다. 단발할지 머리 기를지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버건디로 염색도 했다. 원래 브라운으로 염색했었는데, 얼굴이 웜톤에 노란 끼가 있어서 브라운이 칙칙해 보이더라. 그래서 미용실 선생님 추천으로 보랏빛 버건디로 염색을 했는데, 웜톤 피부 톤에 좋은 것 같다. 혈색도 더 좋아 보이고. 피부톤에 따라서 머리 색이 엄청 중요하다. 헤어 컬러를 선택할 때 유행한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색을 잘 알고 어울리게 염색하는 것이 좋다. 

Q. 오늘도 초커를 착용하고 나왔다. 액세서리도 즐겨 하는지? 

- 초커 되게 좋아한다. 목이 좀 긴 편이라. 거의 하는 게 초커다.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었을 때 초커만 해도 패셔너블해 보이지 않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많이 한다.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고. 초커도 디자인에 따라 리본 스타일도 있고, 또 두께에 따라 이미지도 달라서 스타일링 하기 재밌다. 

실반지도 좋아한다. 요즘 미니멀한게 좋다.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는 볼드한 것도 좋아하긴 한다. (웃음) 


Q. 쇼핑 좋아하는 편인가? 

- 세일을 좋아한다. (웃음) 아웃렛 가는 걸 좋아한다. 10~20 만원 안에서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파격 세일해서 사는 것 좋아한다. 막 90% 이렇게. (웃음)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 많이 서기 때문에 좋은 옷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런 건 아웃렛 가서 파격 세일할 때 사는 편이다. 나는 신상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패션은 돌고 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상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옷이 좋아한다

트레이닝복 같은 것들은 비싼 걸 사지 않는다. 자주 빨아야 하는 것들이라. 티셔츠같이 자주 빨아야 하는 옷들은 거의 동대문 야시장에서 산다. 야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


Q. 특별히 즐겨 입는 스타일이 있다면?

- 쉴 때는 거의 운동을 해서 트레이닝복 많이 입고, 청바지, 셔츠, 가죽 재킷도 좋아한다. 필수품들인 것 같다. 의외로 여성스러운 아이템보다는 편안하고 캐주얼한 아이템이 많다. 

바디 슈트가 스타일리시하면서 키도 커 보이고, 단점 커버해 줘서 좋아한다. 편안하기도 하고. 운동 즐겨 하니까 편안한 옷을 좋아해서 레깅스 많이 입는다. 

Q. 역시 '클라라'하면 레깅스가 빠질 수 없다. 레깅스를 예쁘게 착용할 수 있는 코디법을 소개해 달라. 

-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둘을 보면서 애슬레저 룩을 많이 배운다. 오늘 같은 경우도 '레깅스+브라탑+야구 점퍼'를 입었는데, 이렇게 입으면 스타일리시 해 보이고 힙도 민망한 부분을 살짝 커버할 수 있어 좋다.

레깅스에 오버사이즈 셔츠나 롱 카디건, 로브 등을 입어도 예쁘다. 나는 일상복과 트레이닝복을 믹스 매치해서 입거나, 브라탑을 입고 시스루 셔츠를 겉에 입기도 한다.


Q. 중국 드라마를 촬영할 때 직접 의상 스타일링을 했다고 들었다. 평소에도 옷에 관심이 있나? 

- 평소에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왜 눈에 밟히는 스타일들이 있지 않나. 최근엔 로브, 플라워 프린트, 체크처럼 패턴이 많이 들어간 의상이 유행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블랙 앤 화이트를 좋아한다. 실패하기 어려운 스타일링인 것 같다. 

Q. 혼자 스타일링할 때 에피소드는?

- 연결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 정말 스타일리스트 존경한다. 그날 찍는 신을 내가 다 파악해야 하고, 액세서리 하나만 빠져도 안된다. 액세서리나 신발, 이런 것 놓고 오면 튀니까. 가방 놓고 와서 호텔방 여러 번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 연결이 엄청 힘들었고.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준비하는 것도 어려웠다. 옷 하나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모자, 주얼리, 신발 등 액세서리 모두 챙겨야 하고 상하의가 잘 어울리는지도 파악해야 해서. 촬영이 끝나고 호텔 방 안이 옷장 같았다. 평소에 입던 옷들로 챙겨갔다. 고생한 만큼 그 작품을 빨리 보고 싶다. 내가 스타일링 잘했나? (웃음) 


Q. 캐주얼한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 믹스 매치? 청바지에 셔츠를 입어도 셔츠를 어떻게 넣어 입느냐에 따라 모두 스타일이 달라진다. 오버사이즈 셔츠를 입을 땐 한 쪽만 빼고 입을 때도 있고. 셔츠 원피스로도 오버사이즈 룩 연출이 가능하다. 청 반바지를 안에 입기도 하고. 타이트한 셔츠 입을 때는 배기 팬츠를 입는다. 요즘 통넓은 배기 팬츠에 빠졌다. 그 안에 힐을 숨길 수 있어서 좋다. (웃음) 키 작은 분에게 추천한다. 

Q. 키가 작은 줄 전혀 몰랐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죽이는 스타일링 팁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 

- 자신의 신체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본인의 장점을 아는 것이 포인트다. 장점을 살려주면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숨기고 최대한 가려야 한다.


Q. 패션,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 고등학교 때 백화점 패스트푸드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아르바이트 하고 시간이 날 때 백화점에서 옷 구경을 했다. 미국은 세일도 많이 하고, 저렴한 가격에 예쁜 옷을 살 수 있어서 알바로 번 돈을 세일하는 옷을 여러 벌 사는데 다 썼다. (웃음) 우리는 또 교복이 없었는데, 잘 꾸미는 애들을 보면서 저렇게 입으면 예쁘겠구나 사 입고. 이렇게 저렇게 매칭해보고 하면서 더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된 것 같다. 

뷰티의 경우엔 여성의 특권이 메이크업으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이미지가 다양하길 원한다. 한 가지 이미지에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신하고 싶다. 이런 이미지 저런 이미지를 모두 가져보고 싶다. 팔색조 같은 매력을 어필하길 원한다.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이 메이크업은 나에게 어울리는구나, 아니구나 생각하게 됐다. 

Q. 뷰티 프로그램 MC를 맞게 됐는데 감회? 

-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트렌드 정보를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라서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내가 많이 배우게 돼서 좋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새롬씨의 스타일이랑 재근 오빠의 스타일 모두 나랑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다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개성을 살리는 것이다. 내 이미지, 피부 톤 등에 맞춰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일링도 자신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글 = 서재경 에디터 inseoul@xportsnews.com 
그래픽 = 차연수 디자이너 cha_x2@xportsnews.com
사진 = 권혁재 기자 kwon@xportsnews.com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