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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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지만 편하게"…'베테랑', '라스'에 '힐링캠프' 더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9.07 12:2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라디오스타'의 터줏대감 김국진, 김구라가 '베테랑'이라는 새로운 토크쇼에 출연한다. 과연 '라디오스타'와 차별화에 성공할까.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프리즘타워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와 배우 임수향, 서동운 PD가 참석했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낚시와 토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입담꾼 김국진, 김구라를 중심으로 예능 블루칩 양세형, 윤정수, 안방의 진주 임수향이 게스트에게 미끼를 던져 은밀한 이야기보따리를 남김없이 낚겠다는 각오다.

이날 서동운 PD는 "편안한 토크쇼를 준비하고자 했다. 각 분야의 베테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분들과 어떻게 토크쇼를 만들까 하다가 낚시터를 떠올리게 됐다. 가벼운 이야기부터 진솔한 이야기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스트분들이 뜻밖에 낚시를 재밌어해서, 낚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낚시도 하고 낚시한 걸 요리도 하는 환경을 만들어준 게 재밌는 촬영을 만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진은 "저는 '베테랑'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맏형을 맡았다. 맏형으로서 베테랑을 모시고 즐겁게 촬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낚시터에서 하는 이야기가 진솔하지 않나. 그러면서 돌발적인 이야기도 한다. 색다른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김국진이 유재석을 누르고 예능인 평판 1위를 하지 않았나. 김국진이 화제의 중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김국진을 믿고 따르는 조력자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테랑 예능인들은 초보 MC 임시향의 가능성을 크게 샀다. 윤정수는 "임수향 씨가 잘한다. 첫 MC라는 걸 못 느낄 정도다. 제작진도 비중을 저와 임수향 쪽으로 많이 줬다. 김국진, 김구라에 비중을 두면 '라디오스타' 재방송이 된다. 제작진도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 좋은 쪽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국진 역시 "'베테랑'이지만 부제는 임수향 쇼다. 굉장히 과감하고 여유가 있다. 베테랑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편안하다. 임수향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임수향을 칭찬했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와 다른 점을 살짝 귀띔했다. 김구라는 "녹화장 분위기가 '라디오스타'처럼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것도 좋지만 '베테랑'은 편안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제가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다르다. '라스'에는 없는 여자 MC 임수향이 있고 윤정수 양세형도 있다.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테랑'이 색다른 토크쇼를 만들 수 있을까. 서 PD는 '베테랑'을 '힐링캠프'와 '라디오스타' 어디쯤이라고 정의했다. '라디오스타'에서 독한 기를 조금 빼고 편안함을 더한 '베테랑'에 많은 베테랑이 나와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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