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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밀정'VS'고산자', 가을 스크린 대전의 본격 시작

기사입력 2016.09.05 09:5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여름 스크린 대전이 한 차례 지나간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작 영화들이 다시금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다.
 
송강호, 공유의 '밀정'(감독 김지운)부터 차승원이 그리게 되는 김정호의 일대기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와 더불어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밀정' 김지운 감독에 송강호부터 공유까지, 환상의 라인업
 
'천만배우' 수식어의 배우 송강호와 공유 그리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된 영화 '밀정'이 오는 7일 개봉한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중 송강호는 조선인이지만 일본 경찰 경부 자리에 오른 이정출, 공유는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너무나도 다른 현실을 갖게 된 두 사람이 서로 속내를 감추고 접근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긴박감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송강호와 공유의 첫 만남이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등 인상적인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색을 드러내온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어떤 '밀정'의 이야기를 펼칠지도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밀정'은 개봉 전부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0분. 15세 관람가.

 
▲ '고산자, 대동여지도' 차승원의 카리스마, 김정호와 만나다
 
'삼시세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는 차승원이 '대동여지도'의 김정호로 변신한다. '밀정과 같은 7일 개봉하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동안 좀처럼 알려진 적 없었던 김정호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정확한 지도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김정호의 삶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흥미를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차승원이 지도에 대한 열정을 가진 김정호를 어떤 모습으로 표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CG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백두산 천지, 마라도 등 팔도강산의 유려한 경관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와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를 그려냈다. '실미도', '공공의 적' 등 한국영화의 거장인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에 그가 펼칠 김정호의 이야기도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다. 129분. 전체 관람가.

 
▲ '거울나라의 앨리스'·'달빛궁궐',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장
 
대작들과 더불어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두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7일 개봉하는 '거울나라의 앨리스'(감독 제임스 보빈)와 '달빛궁궐'(감독 김현주)이 바로 그 주인공.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어드벤처를 그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거둔 팀 버튼이 제작을 맡아 디즈니와 함께 판타지의 마법을 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미아 와시코브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역들이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시간 역으로 사챠 바론 코헨이 새롭게 합류했다. 112분. 12세 관람가.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일 '달빛궁궐'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살 소녀 현주리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를 담았다. 창덕궁과 자격루 등 한국의 문화유산이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점과 더불어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현주리 역의 성우 김서영과 더불어 배우 이하늬, 권율, 김슬기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80분. 전체 관람가.
 
tru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NEW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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