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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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개막식] 간소하게 전하는 화려한 브라질 감성

기사입력 2016.08.05 18:15 / 기사수정 2016.08.05 1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4년을 기다린 전세계의 축제,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곧 펼쳐진다.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다.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브라질이 말하는 평화를 주제로 전세계의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간소하다. 8년 전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하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는 형태로 바뀐 스포츠 이벤트에 반기를 든다. 베이징 대회의 20분의 1 수준인 5600만 달러(약 625억 원)를 들인 이번 개막식은 화려한 특수효과 대신 아날로그 감성을 앞세워 브라질의 이야기를 담는다. 

브라질 영화의 거장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개막식의 총감독을 맡은 가운데 브라질 국민에게는 힘든 경제난을 극복할 치유제를, 전세계인들에게는 행복한 평화를 전할 계획이다.  

소박한 개막식을 우려하지만 브라질을 대표하는 문화가 올림픽의 성공을 자신한다. 브라질식 즐거운 삶은 흥이 넘치는 삼바 축제가 대신한다. 삼바 춤과 한데 어우러진 브라질의 어제와 오늘이 전세계에 전달된다. 삼바 춤을 통해 섹시한 분위기를 형성하면 상파울루 출신의 12세 영제 래퍼 MC소피아와 톱모델 지젤 번천이 개막식 단상에 모습을 드러내 멋진 내용을 완성한다. 

식전행사가 끝나면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를 시작으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 행렬이 시작된다. 한국은 남자펜싱 구본길 기수를 앞세워 52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한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대표팀이 206번째로 입장하면 개최국 브라질이 리우올림픽 개막식 맨 마지막 순번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비밀에 붙여진 성화점화자의 손으로 대회 내내 리우를 비춰질 성화가 점화되면 리우올림픽의 성대한 막이 올라 1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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