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대타로 나와 고의 4구를 얻어냈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0-0으로 6회까지 맞선 가운데 컵스가 7회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8회초 시애틀은 주자 1,3루 찬스를 만든 뒤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 한 점을 보태면서 4-1로 앞서 나갔고, 주자 2,3루 상황에서 시애틀 벤치는 이대호를 대타 카드를 꺼냈들었다.
쐐기 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컵스 벤치는 이대호와의 거르고 후속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이대호는 고의 4구로 출루한 가운데, 아오키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말 투수 스티브 시섹과 교체됐다. 시섹은 9회말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시애틀은 시즌 전적 52승 50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62승 41패가 됐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8패)째를 기록했다. 컵스의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체로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시섹은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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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