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8 07:33 / 기사수정 2016.06.18 07:46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오버워치가 출시 25일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PC방 게임 전문 조사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전날 사용량인 27.52%보다 1.84% 상승한 29.36%를 기록하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어제인 17일까지 203주 1위를 차지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날 29.55%에서 0.38% 하락한 29.17%를 기록,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2014년 블리즈컨 현장에서 발표된 오버워치는 FPS와 비슷한 팀 기반 슈팅 게임이라는 점과, 현대전이 아닌 미래전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한국 내에서 인기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또한, 한 게임이 자리잡으면 다른 게임이 치고 올라가기 힘든 PC방 시장의 특성상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버워치는 클로즈 베타 기간 계속 입소문을 탔고, 한국인 영웅 '디바' 송하나를 비롯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초 진행됐던 오픈 베타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된 PC방 베타는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러한 기대감은 지난 달 20일과 21일 부산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통해 보여졌다.

출시 첫 날인 5월 24일 오버워치는 피시방 점유율 11.70%로 시장에 진입, 40%대 고공행진을 달리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34까지 끌어내렸다. 이후 점점 상승세를 탄 오버워치는 결국 출시 25일만인 이날 1위를 차지한 것.
오버워치의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3일 전세계적으로 700만 카피 이상이 판매됐다고 알렸고, 이어 15일 SNS를 통해 1천만 명 이상이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유수 축구팀도 오버워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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