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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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선발' 최영필, 3회 강판에도 박수 갈채

기사입력 2016.05.15 15:0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백전노장' 최영필(42,KIA)이 6년만에 선발 등판했다. 

최영필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윤석민, 임준혁 등 선발 요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KIA는 깜짝 선발 카드를 꺼냈다.

최영필의 선발 등판은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 2010년 8월 20일 대전 SK전 이후 약 6년만이다. 선발승은 그로부터 2개월 더 앞으로 간 6월 28일 대구 삼성전이 마지막이었다. 

오랜만의 선발 등판. 그리고 후배 서재응, 최희섭의 은퇴식이라는 이벤트까지 더해진 경기에서 최영필은 서재응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관록이 묻어나는 투구였다. 주자를 꼬박꼬박 내보내면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초 1아웃 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타자 김태균을 삼진처리한 후 로사리오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2회에도 1아웃 이후에 연속 2안타를 허용했으나 차일목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가장 큰 고비는 투구수 30개를 넘긴 3회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하주석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최영필은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김기태 감독이 직접 투수 교체에 나섰고,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등판한 박준표가 최영필의 주자 1명을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최종 기록은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NYR@xportsnews.com/사진 ⓒ 광주,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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