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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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희 자작극" "최홍만 사기꾼" 권아솔 도발 반복

기사입력 2016.05.10 15:42 / 기사수정 2016.05.10 15: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29)이 최홍만(36), 이둘희(26)를 향해 도발을 감행했다. 

권아솔은 10일 서울 압구정동 로드짐에서 열린 로드FC 31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이은 도발을 감행했다. 최근 들어 상당한 수준의 도발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권아솔은 이날도 동료 격투가인 최홍만과 이둘희를 겨냥하며 날선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당초 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31을 통해 미들급 파이터인 이둘희와 경기가 예정됐던 권아솔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취소 의사를 밝힌 이둘희에게 "암적인 존재"라고 가감 없는 공격을 가했다.

권아솔은 "분명히 이둘희의 자작극이다. 격투기 선수들 100명에게 정밀검사를 받게 하면 모두 4주 이상의 진단서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선수들은 인대 파열과 같은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한다"고 이둘희의 몸상태가 부상 취소를 할 정도가 아님을 꼬집었다.

이에 이둘희는 "로드FC가 정해주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용의가 있다. 모든 선수가 부상을 달고 뛰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경기는 커녕 훈련조차 할 수 없는 몸상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둘희의 대응에 권아솔은 CCTV 증거 자료까지 회견장에서 공개하며 거침없는 언행을 내뱉었다. 그는 "4월29일에 다쳤다고 하는데 뷔페서 걸어다니며 밥까지 먹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튿날 내 지인이 이둘희의 카페에 갔을 때도 2~3층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이둘희를 봤다고 하더라. 결코 몸이 아픈 사람의 자세가 아니었다고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둘희의 로드FC 전적은 1승 2패다. 그런데 부상을 이유로 취소한 것이 세 차례에 한 번은 이해할 수 없는 로블로로 취소가 됐다. 전적보다 더 많이 경기취소를 했는데 이것은 습관적이다. 그는 격투기를 이용하는 인물"이라고 반감을 쏟아냈다. 

이둘희를 공격한 권아솔은 곧바로 최홍만을 향해 격한 감정을 전했다. 권아솔은 이달 초 열렸던 로드FC 30 기자회견서 최홍만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나와 붙자"고 외쳤다. 

최홍만을 향한 도발 파문은 이날도 이어졌다. 그는 "격투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둘 있다. 한 명은 이둘희고 또 다른 이는 최홍만"이라며 "최홍만은 열심히 격투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경기가 취소된 만큼 바로 최홍만과 붙고 싶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계속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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