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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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일만의 SV' 정현욱 "그동안 팬들에게 죄송했다"

기사입력 2016.04.15 22: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정현욱이 '진짜' 돌아왔다.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정현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점수차가 크게 났지만 3이닝 이상을 소화한 덕분에 세이브를 챙길 수 있었다.

위암 투병으로 잠시 마운드를 떠났었던 정현욱은 이날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47일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시범경기 막바지에 한차례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소화했던 그는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2013년 6월 7일 잠실 롯데전 이후 1043일만의 세이브까지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세이브 투수가 된 정현욱은 "감독님, 코치님이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시켜주셔서 편하게 던졌다"면서 "2군에서 긴 이닝을 던진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격어린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공을 던지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했다"는 그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던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LG 트윈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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