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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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역대선거일 최고흥행영화는? '배틀쉽'!

기사입력 2016.04.14 08:57 / 기사수정 2016.04.14 09:03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2004년 이후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에는 과연 어떤 영화가 최고흥행을 기록했을까.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 지난 2004년 이후 치러진 선거는 총 9개. 이중 지난 2012년 4월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때 상영된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주연의 '배틀쉽'이 역대 선거일 관객으로는 가장 많은 38만7879명을 동원했다. 

공교롭게도 피터 버그 감독의 '배틀쉽'은 제33회 미국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리아나), 앙상블상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37만7160명(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으로 2위,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황금나침반'이 32만6500명(2007년 12월19일 제17대 대선)으로 3위, 커트 러셀 주연의 '포세이돈'이 28만7425명(2006년 5월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이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18대 대선(2012년 12월19일. 75.8%)의 경우 '레미제라블'이 28만3842명을 동원, 역대 5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한 지난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임수정 이진욱 조정석 주연의 '시간이탈자'가 15만589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로서는 지난 2004년 '어린신부' 이후 12년만의 1등이다. 2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11만3916명)다. 

#. 2004년 이후 역대 선거일 최고 흥행영화(영진위 집계 기준. 괄호안은 투표율)

2004년 4월15일(목) 제17대 국회의원선거(60.6%) = 어린신부(6만4594명)
2006년 5월31일(수)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51.6%) = 포세이돈(28만7425명)
2007년 12월19일(수) 제17대 대통령선거(63.0%) = 황금나침반(32만6500명)
2008년 4월9일(수) 제18대 국회의원선거(46.1%) = 삼국지: 용의 부활(11만8640명)
2010년 6월2일(수)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54.5%) = 드래곤 길들이기(22만6647명)
2012년 4월11일(수) 제19대 국회의원선거(54.2%) = 배틀쉽(38만7879명)
2012년 12월19일(수) 제18대 대통령선거(75.8%) = 레미제라블(28만3842명)
2014년 6월4일(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56.8%) = 엣지 오브 투모로우(37만7160명)
2016년 4월13일(수) 제20대 국회의원선거(58.0%) = 시간이탈자(15만5891명) 

el34@xportsnews.com /사진 = '배틀쉽' 스틸. UPI코리아 제공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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