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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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라이브' 허구연 "코리안 메이저리거, 국격 높였다"

기사입력 2016.04.07 15: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MLB 라이브'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MLB 라이브 2016'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선수 8명이 한꺼번에 메이저리그에 뛰게 됐다.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현실화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야구인으로 뿌듯하다. 야구계가 정말 성장했구나,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한다. 84년부터 다녔기 때문에 30년 넘게 미국 야구 관계자들과 친구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는 그들이 우리에게 베풀어 준다는 생각이 팽배했는데 요즘에는 우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한류가 전 세계의 국격을 높였듯 야구는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높였다. 교민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허 해설위원은 "혼탁한 정치계와 대비되니까 시청률이 좋지 않겠느냐. 정치가 국민들을 실망 시키니까 야구를 보며 시름을 달랠 수 있지 않나 한다. 한 게임만 중계해도 자료 준비를 엄청나게 해야 한다. 준비한 자료 100개 중에 3,4개 밖에 못 쓴다. 메이저리거 750명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선수가 바뀌면 1000명 정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B중계가 어렵다. 해설을 처음 한다는 기분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평소보다 시간 투자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는 'MLB 라이브 2016'을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역대 최다인 8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전달한다.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해설위원, 민훈기 야구전문 기자, 그리고 메이저리그 출신의 야구선수 김선우 등이 해설을 맡는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정규 시즌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며 활약 중인 박병호와 개막전에 데뷔해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린 오승환, 치열한 경쟁 끝에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를 비롯해 최지만과 추신수, 김현수,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복귀하는 류현진, 강정호까지 8명의 선수가 양 리그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12시까지 중계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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