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나홍진 감독이 칸 영화제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칸 영화제에 대한 질문에 "영상도 보셨겠지만 이러한 이야기의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일정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다는 것을 뒀을 때 무조건 이 모든 것들을 재밌게 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이야기와 스타일이 재미가 없다면 무슨 의미일까 많이 생각했다. 재미에 몰두를 했는데 우리 영화가 예술적인 면을 지향하지만 순도가 높은 예술 영화일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상업영화 쪽에 가깝다"며 "영화제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예술 영화를 만들었다면 욕심도 나겠지만 특정 영화제에서 저희 영화를 초대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크게 감사드릴 뿐이다.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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