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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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인교진, 밉지 않은 그의 눈물

기사입력 2016.03.17 01:4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MBC '여자를 울려'에서 악랄한 연기로 상대의 눈물을 쏙 빼놨던 배우 인교진이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족을 향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아빠를 울려 특집에는 유열 정원관 인교진 이윤석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인교진은 첫 등장부터 예능감을 뿜어냈다. 그는 이번 출연진을 보고 운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대기실에서 만난 이윤석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인교진은 "유열의 나이가 저희 아버지와 다섯 살 차이다. 처음에는 유희열 선배님이 나오시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늦깎이 아빠들이 모인 자리에서 인교진은 그들 못지않은 가족애를 전했다. 아내 소이현과 아이에 대한 따뜻한 감정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이 작품 계약을 하기 전에 몸이 이상하다고 해서 임신 테스트를 해봤다"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임신 소식을 접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눈물 연기는 힘들지만 아내와 아이의 얘기에는 눈물이 난다는 인교진은 "자연분만에 실패해 제왕절개를 하러 가는 소이현의 뒷모습을 본 후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교진은 다른 출연자들이 가족 얘기를 할 때도 눈물을 훔쳤다. 그는 "얘기를 들으면 상상이 돼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앞둔 미래의 딸에게 영상 편지를 전하는 순간에도 인교진은 고개를 떨궜다. 진행자들은 "이젠 거의 조건반사다"고 말했다.

눈물을 닦아내는 인교진의 얼굴에는 가족의 소중함이 담겨있었다. 유쾌한 농담 뒤에 있는 가족애에 시청자들도 배우 인교진이 아닌 남편과 아빠 인교진을 느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라디오스타' ⓒ M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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