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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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원, 상하이 원정서 1-2 패배…G조 최하위

기사입력 2016.03.02 2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상하이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수원은 2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1-2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2차전까지 승리하지 못하면서 대회 초반 행보가 쉽지 않게 됐다.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한 수원은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김건희가 나서고 염기훈과 김종우, 권창훈이 2선에 배치됐다. 박현범과 이종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지난 경기와 같은 양상민, 민상기, 연제민, 조원희가 포진됐다.

이에 맞선 상하이는 올 시즌 황사머니를 앞세워 영입한 다리오 콘카와 엘케손을 필두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은 경기 초반 상하이와 팽팽하게 맞섰다. 염기훈이 위치한 왼쪽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수원은 초반 김종우와 김건희가 호흡을 맞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상하이로 기울었다. 수세에 몰리던 수원은 전반 32분 상대 공격진의 패스플레이에 수비가 그대로 뚫리면서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균형이 깨지자 상하이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고 수원은 후반 7분 만에 우레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다급해진 수원은 구자룡과 장현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여전히 상하이가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수원은 후반 28분 왼쪽 깊숙하게 파고든 양상민의 땅볼 크로스를 장현수가 밀어넣으면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추격에 성공한 수원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애를 썼다. 흐름을 가져오면서 공격에 매진하는 시간을 늘렸지만 마지막 순간 세밀함이 떨어졌다. 결국 수원은 1-2로 경기를 마쳤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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