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9 14:36 / 기사수정 2016.02.29 14:3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려 23년 만에 얻은 기쁨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의 돌비 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우주연상이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활약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마션'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후보에 올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올해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지난 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영국 아카데미상(BAFTA)에서 도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쟁쟁한 후보들이 함께 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어진 남우주연상 시상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담담하게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길버트 그레이프'(1993), '에비에이터'(2004),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로 4번이나 아카데미 시상식의 문을 두드렸지만 얻지 못했던 트로피를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품에 거머쥘 수 있었다.

담담하게 무대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 다른 후보자 모든 분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서 존경하는 마음을 드린다. '레버넌트'는 훌륭한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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