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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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금사월' 전인화·백진희 해피엔딩…권선징악 결말(종합)

기사입력 2016.02.28 23:13 / 기사수정 2016.02.28 23:1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악인은 벌을 받고 주인공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28일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만후(손창민 분)는 경찰에 끌려가면서 "득예(전인화)야 내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득예의 병실을 찾은 사월(백진희)은 "이제 그만 일어나라. 나 이제 아무것도 필요없다. 엄마만 살아있다면 난 그걸로 됐다. 세상에 없는 줄만 알았던 엄마를 찾은 건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투정만 부렸다. 엄마의 심정을 제가 미처 가늠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읊조렸다. 득예는 "엄마를 용서해줘서 고맙다"며 사월을 끌어안았다.

득예는 자신이 아픈 와중에도 찬빈의 상태를 물었다. 다리가 불편한 득예는 "나 걸을 수 없는 거니. 엄마가 벌 받을만 해서 받는 거다. 너 아무것도 잘못한 것 없다. 엄마가 이래서 다행이야. 네가 잘못됐으면 살 희망도 없었을 거야"며 오열했다.

의식을 잃은 찬빈(윤현민)에게는 "어서 일어나. 널 걱정하는 날 생각해서 어서 일어나 찬빈아"라며 울었다. 그러면서 '찬빈이 너에 대한 내 마음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었다. 그걸 나도 확실히 알았다'며 독백했다.

시로(최대철)는 홍도(송하윤)에게 한 번만 받아달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홍도는 "애들 앞에서 추한 꼴 보이지 마라. 앞으로 그쪽 인생은 그쪽이 책임져"라고 소리쳤다.

시로는 세훈(도상우)과 함께 혜상(박세영)의 재판에 증인으로 섰다. 시로는 홍도가 조수석에 앉았다며 위증을 부탁받은 사실을 밝혔다. 세훈 역시 "자신의 죄를 은폐시키기 위해 시로를 범인으로 몰았고 나와의 결혼에도 목적이 있었다. 피해자의 가족으로서 제 동생의 생명을 위협한 오혜상을 엄벌에 처해주길 바란다"고 증언했다.

혜상은 최후진술을 하라는 판사의 말에 "할 말 없다. 이제 다 그만하고 싶어졌다. 좀 재미가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세훈을 바라보며 "세훈씨 다 끝났어. 당신이 이겼어"라고 했다.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혜상은 항소를 포기, 모든 걸 내려놓았다.

감옥에 간 만후는 면회를 온 득예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진심으로 사죄했다.

5년 후, 만후는 누추한 차림으로 구두닦이 일을 하고 있었다. 혜상은 '뭐든지 불러만 주세요'라는 전단지를 붙이고 있었는데, 시비를 거는 이에게 화를 내는 등 여전한 성격을 보였다. 민호(박상원)는 천비궁 수제자로 일에 열중했고 득예는 CEO상을 받는 등 승승장구했다. 국자(박원숙)는 오월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뒤바뀐 처지를 실감했다. 

세훈은 아버지의 성화로 어쩔 수 없이 맞선을 보게 됐고, 혜상은 이를 우연히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혜상은 새롭게 지은 금빛보육원을 들렀지만 쓸쓸히 돌아섰다. 사월은 그런 혜상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득예는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사월에게 "넌 내가 받은 큰 선물이야"라며 웃어보였고 사월은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을 끝으로 막이 내려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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